토마스 금붕어

토마스의 금붕어 나이를 먹을수록 보이지 않는 세계를 체험하면서 세상을 알게 되는 만큼 철이 든다고 생각합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고 있음을 인식하고부터 겸손해지는 것 같습니다. 양심을 가진 인간이 본질적으로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인간성 황폐화로 느끼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도 있지요. 하여 오늘은 금붕어 이야기가 새로운 세계관이 구현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 … Read more

천국의 문

천국의 문 천국의 문은 열쇠가 없다. 사람이 저승에 이르면 자격자에게 열리는 자동문이다. 천국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다. 본적이 없는데도 본 것처럼 생각된다. 아마도 피렌체를 상기하는 것 같다. 천당에 들어가는 조건을 성경은 전한다. 나누어야 천국에 들게 된다는 뜻이다. 이웃을 너의 몸처럼 사랑하라고 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했다.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착취가 부의 … Read more

향기로운 사회를 그리며

향기로운 사회를 그리며 인간의 탐욕을 허용하는 개인주의가 자연을 망친다. 재앙으로 보여주어도 겁도 없이 맞선다. 살려고 난리인데 죽어도 괜찮은 것처럼 호기를 부린다. 자신은 예외라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산업사회가 얼마나 독한지 알만하다. 사람의 무한욕구가 자연재해로 나타나고 있는데도 체념한 듯하다. 최근에 실내용 향수를 구매했다. 냄새가 좋다. 서양의 향기가 집안에 가득하다. 집안의 꽃향기를 압도한다. 아내는 뚜껑을 열어 대롱 몇 개를 … Read more

착한 손

영혼을 구제하는 착한 손 손은 사물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세차하면 번쩍하여 생기가 돈다. 앞마당 청소는 동네를 활기차게 한다. 가끔 하는 계단 청소는 공동체를 의식하게 한다. 손은 주위의 모든 것에 생기를 돌게 한다. 집안 생명들에게 먹이를 준다. 손은 나눔을 실천하여 나눔이 진리임을 알게 한다. 인간의 손은 생각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손이 나눔의 진리를 거부할 때 세상은 위험해진다. 최근 … Read more

물고기 천국

물고기 천국 어항의 물고기는 양육강식이 없는 천국에서 산다. 아침에 일어나 물고기와 대화를 한다. 알아듣는 것 같은 몸짓으로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유영을 한다. 물고기 박사는 먹이 주는 사람을 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하루는 암놈 한 마리가 아가미만 끔뻑이며 움직이질 못한다.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꿈틀거린다. 일주일 후 죽었다. 매일 인사하는 사이인데 마음이 아팠다. 자세히 관찰해보니 깨알 같은 일곱 … Read more